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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록

돈 worry

2018-04-10 13:41

조회수 : 2,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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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etoday.co.kr/issue/newsview.php?idxno=1495753(전재만)


http://www.ajunews.com/view/20170526073151536(메시·호날두)


수의 단위 중 '억'이란 단위가 있다. '억'은 그 수를 세다가 '억!' 소리가 나게 많아 '억'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을 정도다.


만(萬)의 만배가 되는 수인데, 요즘 이 수가 문제다.


우선 지난 25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전재만 씨가 유흥업소에서 근무하는 한 30대 여성에게 4600만원 상당의 시계를 선물했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같은 날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 FC바르셀로나 소속 리오넬 메시는 아버지와 함께 한화로 약 51억5000만원(410만 유로)에 해당하는 세금을 내지 않으려 한 혐의로 스페인 법정으로부터 징역 21개월의 형을 확정받았다. 


이어 26일 당일은 영국매체 BBC에서 스페인 검찰이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가 약 188억3280만원(1500만 유로) 규모의 금액을 탈세한 의혹을 포착했다고 보도해 충격을 더했다.


국내도 예외는 아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특수활동비 개선 방안을 지시한 것이 무색하게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이후에도 특수활동비라는 명목으로 30억원을 집행했다고 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이 전했다.


지난달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6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국내 월급쟁이들의 45%가 한 달에 200만원도 채 벌지 못하는 점을 상기하면, 들려오는 소식마다 '억' 소리 나는 요즘 같은 때엔 200만원 정도 가지고는 돈이 돈이 아닌 세상이다.


처음부터 없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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