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2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68억원으로 10분기 만에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이라며 "3분기 이후 흑자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1조4952억원으로, 2014년 3분기 제일모직과 합병 이후 전년 동기 대비 기준 두 자리 증가율을 처음 기록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스마트폰 리튬폴리머의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면서 "소형전지 부문 매출이 전분기보다 22% 늘어나 해당 부문 흑자전환이 전사 영업이익 흑자전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작년 갤럭시노트7 판매중단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삼성전자 내 입지는 전보다 확대됐다"며 "올해 3분기 애플향 공급 물량 증가와 삼성전자의 리튬폴리머 확대 적용 등으로 소형전지 흑자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