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9일 발표한 직장 성희롱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최근 6개월 간 주 1회 이상의 성희롱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성희롱 피해 비율을 보면 여성(34.4%)이 남성(25.0%)보다 높았는데요. 반면 성희롱 경험 횟수는 남성(6.79회)이 여성(5.79회)보다 많았습니다.
짚고 넘어갈 사실은 남녀를 불문하고 성희롱의 주요 가해자는 남성이라는 점인데요. 동성 간 성희롱도 이성 간 성희롱 못지않게 심각한 상황입니다.
남자들끼리 흔히 하는 성적 농담이나 장난도, 이를 원치 않는 누군가에게는 성희롱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