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박현준

(뉴스카페) 움직임 잡아내는 '모션 학습 시스템'

2017-06-07 16:48

조회수 : 3,324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사람의 동작과 영상을 비교해 다른 부분을 알려주는 ‘모션 학습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의료·재활·스포츠 등의 분야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사람의 신체 주요 관절에 17개의 센서와 10개의 엑츄에이터(Actuator)를 부착해 배우는 대상과 나의 움직임을 3D로 분석·비교해 올바르지 않게 동작시, 진동 신호를 줘 교정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본 기술이 17개의 관절마다 설치된 센서를 통해 얻은 데이터값으로 관절의 각도나 3차원 위치좌표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ETRI가 개발한 옷을 입거나 밴드를 붙이면 배우기 어려운 운동의 동작이나 척추 자세교정, 재활치료 등 움직이는 동작을 따라하는데 유용하다. 예를 들어 골프나 야구를 배울 때 지도자로부터 교육 받은 뒤 본인의 스윙 모습을 유명 선수와 비교해 영상으로 볼 수 있다. 팔꿈치의 각도나 머리의 위치 등 세부적인 데이터들이 화면에 표시되어 선수의 동작과 본인의 차이를 정확히 계산을 통해 알려줘 보정해 주는 원리다.


 
운동 시 틀린 동작을 하게 되면 ‘드르륵’하며 진동을 느껴 해당부분의 학습에 집중할 수 있다. 특정 부분이 문제일 경우 집중적으로 해당부분에 센서 장치를 설치, 강화훈련도 가능하다.본 기술개발로 자세의 교정이나 동작을 요하는 학습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또 배우는 사람은 과학적인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  학습효율이 극대화 되어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원격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서울에  사는 선생님이 인터넷을 통해 멀리 떨어진 제자의 모습을 보며 교정훈련도 가능한 셈이다. 상의는 센서와 엑츄에이터가 달린 옷을 입으면 된다. 하의는 밴드형 탈부착 형태로 허벅지, 종아리, 발목부분에 붙여 사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향후 골프 등 레저 스포츠 배우기나 체육활동, 어려운 동작을 따라 배우는 자세훈련, 재활치료 교육 프로그램, 콘텐츠 사업 등에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박현준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