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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서울교통공사, 에너지 인증제도 시범기업 선정

LED조명 63만개 교체 등 에너지 절감 성과

2017-06-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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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에너지효율 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에너지공단이 인증하는 ‘에너지챔피언’ 시범사업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21개 참가 기업 중 교통 분야에서는 서울교통공사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시범사업 참가 기업은 7개 공공기관과 14개 민간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발전공기업 5개사, 현대자동차, LG전자, 네이버 등이다.
 
‘에너지챔피언’은 자발적으로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킨 사업장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평가를 거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본격 시행에 앞서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운영된다.
 
선정된 기업에는 인증서와 인증현판이 부여되고, 정부 포상가점·기술교육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하철 1~8호선 277개 역에서 63만개에 달하는 조명을 고효율 엘이디(LED) 조명등으로 전량 교체한 성과를 높게 평가받았다.
 
또 철도분야 최초로 19.6MW급 연료전지발전소를 설치하고 아낀 전기를 전력시장에 판매하는 등 에너지효율 향상에 앞장서 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12월에는 철도분야 최초로 ISO-50001(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오는 12일에는 21개 시범사업 참가사와 한국에너지공단이 한 자리에 모여 ‘에너지챔피언’ 인증제도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양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에너지챔피언 시범사업에 참가해 서울교통공사가 친환경 교통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달 31일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통합해 출범한 국내 1위 규모의 지방공기업이다. 하루 평균 수송인원 680만명, 총연장 300㎞로 세계 3~4위 수준의 도시철도 운영기관이다.
 
지난달 31일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서울교통공사로 통합 출범됐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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