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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사드 여파 명동상권, 중국·일본 큰 손 빠지고 동남아 늘었다

중국 일본 의존 않고 시장 다변화 측면 기회 삼아야

2017-06-1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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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서울방문 외래관광객 방문 동향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은 지난해 4월 54만명이 서울을 찾았지만, 올해 4월에는 18만명이 방문했다. 동남아 관광객은 지난해 4월 25명에서, 올해 4월 29만명으로 방문자 수가 늘었다. 올해 1~4월 누적 동남아 관광객 수는 9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만명 증가했다. 2015년 서울을 방문한 동남아 관광객은 201만명, 2016년에는 283만명으로 집계됐다. 증가율만 놓고 보면 40.4%로 중국·일본을 제치고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
 
 
 
장기적으로 보면 동남아 관광객 수가 증가한 것은 반가운 부분이다. 말레이시아·베트남·인도네시아 등에는 구매력을 갖춘 잠재 고객들이 많다. 한국과 지리적 거리도 멀지 않은 것도 장점이다. 최근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세안특사로 임명돼 아세안 외교를 펼치고 왔다. 동남아는 사드나 북핵 위기 등 한반도 정치·외교의 위험 요인과도 멀어져 있어 안정적인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시장이 될 수 있다. 관광객 다변화 측면에서 중국·일본 의존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요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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