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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도

(컬쳐보드)피지컬이 중요해지는 인디씬

2017-06-1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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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디씬에서는 독특하고 창의적인 방식의 앨범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로 음원 판매만으로는 수익이 나올 수 없는 구조다 보니 음악 외적인 부분에서도 크게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대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의 음악을 하는 팀들은 몽글몽글한 감성을 담은 사진집이나 에세이를 음악과 함께 엮는 분위기입니다.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레코드사들이 이제는 독립서점까지 문을 두드리고 있네요. 어제 한 레코드사 관계자에게 물으니 이런 현상을 "피지컬"이란 한 마디로 압축정리해 주더군요. 피지컬이란 개념은 앨범에서 뼈대가 되는 음원을 제한 나머지 전부를 일컫는다 합니다. 사진집, 에세이, 디자인, 앨범 발매 기념과 결합된 공연 등등요. 최근 앨범을 내고 인스타그램에 시간/ 장소만 띡 공지해 놓는 검정치마의 게릴라 콘서트가 대단하다고 추켜세우면서요. 앞으로 인디씬의 피지컬에 어떤 창조적인 방식들이 도입될지, 나름 상상해보는 것도 재밌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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