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의 이력서
피터 반햄 지음｜김정한 옮김｜이터 펴냄
전 세계 각지에 지사를 둔 최고경영자(CEO)들의 이력을 자세히 짚어주는 책이다. 네슬레, 딜로이트, 타파웨어, 하이네켄, GM 등 기업인들의 성공담과 실패담을 하나하나 훑어간다. 경제전문지 기자인 저자는 단순히 스펙보단 삶 자체에서의 그들을 들여다본다. 책 방문판매를 하러 다닌 어린시절부터 성적이 나빠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고교시절, 파산위기에 처한 회사에서 이직을 고민하는 회사생활 이야기까지 묵묵히 견디며 오늘날의 자리까지 올라간 CEO들의 일화를 마주할 수 있다.
주적은 불평등이다
이정전 지음｜개마고원 펴냄
경제학자 이정전씨가 우리사회의 불평등에 ‘주적’이란 꼬리표를 달고 대책을 논한다. 저자는 소득불균형을 당연하게 여기는 정부 관료들의 사고부터 고쳐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들은 ‘노력’과 ‘낙수효과’란 단어로 모든 것을 설명하려 하지만 오늘날의 심화된 불평등을 해결할 수 있는 대책과는 거리가 멀다. 그는 정부 주도의 올바른 정치가 실현돼야만 평등이 시작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불평등에 대한 접근과 제시하는 해결방안에서 조지프 스티글리츠의 ‘거대한 불평등’이 읽힌다.
록펠러의 부자가 되는 지혜
존 록펠러 지음｜이지은 옮김｜AK 펴냄
인류 역사상 가장 부자로 평가받는 ‘석유왕’ 존 데이비슨 록펠러(1839~1937)의 회고록이다. 유전 개발 분야의 장래성을 알아보고 정유 사업에 도전한 사업 초창기부터 미국 석유의 90%를 정제하는 기업으로 세우기까지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일, 자선 활동 등의 영역에서 어떤 생각으로 임해왔고 어떻게 부를 축적할 수 있었는지 노하우가 담겨 있다. 대담하고 신중한 기업가이자 친절하게 베푸는 자선가였던 그를 통해 시대를 뛰어넘는 삶의 지혜를 배워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