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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성장률 1.1%…성장폭 G20 중 2위

올해 '마의 벽' 3% 돌파 청신호…해외금융기관 2.9%까지 예측

2017-06-1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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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한국 경제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3년 만에 3%대 성장 청신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수출에서 시작된 봄바람이 올 1분기 성장률을 1.1%까지 끌어올려 전분기 대비 성장 상승폭이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하반기 추경편성 등 새 정부 정책이 더해지면 성장률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18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의 올 1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1.1% 성장해 작년 4분기 0.5%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G20 국가 중 브라질 1.5%포인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상승폭이다. 캐나다와 독일은 올 1분기 성장률이 각각 0.2%포인트씩 올랐으며 미국과 중국은 오히려 전 분기보다 각각 0.2%포인트, 0.4%포인트 둔화됐다.
 
이처럼 올 1분기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아지고, 정부가 11조원대의 추경 편성을 하자 해외IB들이 먼저 주목했다. 씨티는 2.6%에서 2.9%로 0.3%포인트 상향조정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한국 경제는 견조한 수출 증가세가 설비투자와 제조업 생산을 견인하는 가운데 고용과 민간소비도 성장률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올해 성장률을 2.9%로 전망했다.
 
정부와 한국은행도 조만간 수정전망을 발표한다. 정부의 지난 전망이 작년 12월인만큼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 발표때 성장치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도 지난 4월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6% 수정한 데 이어 다음달 경제전망에서 추가로 올릴 계획이다. 이주열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성장세는 지난 4월 전망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성장률 상향 가능성을 시사했다.
 
대내연구기관들도 해외기관 만큼 높이지는 않고 있지만 성장률은 상향조정하고 있다. 이날 현대경제연구원은 정치 리스크 완화로 인한 경제 주체들의 심리 개선 및 추경 집행 등의 요인을 꼽으며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5%로 올려 잡았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은 "정치 불확실성의 해소로 경제 주체들의 심리가 안정되는 점, 소비 부문의 선행지표 중 일부가 개선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올해 한국 경제 성장세가 기존에 예상했던 것만큼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소득 정체, 가계부채로 인한 원리금 상환 부담 등의 문제는 여전히 민간소비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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