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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인사추천위 20일 부터 본격 가동

매뉴얼 다양화 송곳검증 예고…장관 후보자 도덕성도 중시

2017-06-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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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의중기자] 청와대가 20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추천위원회를 처음으로 가동한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물러난 지 나흘 만이다.
 
정부 초기 청와대 운영 시스템이 안정되지 못한 상태에서 임시로 운영해 온 인사추천 방식이 문제가 되면서 강도 높은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인사추천위에는 청와대 정책실장·인사·민정·홍보·정무수석과 내각 업무에 해당하는 수석비서관이 참여한다. 추천 대상에 따라 참석자도 달라질 수 있다.
 
이곳에선 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검증단계에서 후보자 결정을 미루고 있는 산업부와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종합검증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매뉴얼상의 검증 개수를 늘리고, 다각적으로 정밀검증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검증 단계에서부터 인사청문회와 국민의 눈높이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또 낙마자가 생기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게 현재 분위기”라고 전했다.
 
앞서 박수현 대변인도 “청와대가 미처 검증하지 못한 내용을 국민과 국회가 지적해 주시면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살펴 지명을 철회할 수도 있고, 지명을 그대로 유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지금까지 인사수석실이 장관 후보자들을 여러 경로로 추천받아오면 민정수석실과 논의를 거쳐 2∼3배수 정도로 압축하는 것을 첫 번째 단계로 했다. 이후 약식 검증을 진행하고, 인사권자인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후보자를 단수 또는 복수로 다시 압축해 정밀 검증을 실시했다.
 
그러나 인사추천위가 가동되면 추천받은 후보들을 5∼6배수로 만들어 약식검증을 먼저 거쳐 인사추천위원회에 그 명단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대통령 보고 뒤 지금까지는 단수 또는 2배수 후보에 대해서만 실시했던 정밀 검증 대상을 최소 3배수로 늘릴 것으로 전해졌다.
 
검증이 세졌다고 후보군까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내각 구성이 시급한 상황에서 새 후보를 다시 추천받아 검증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청와대 안팎에선 문 대통령이 시간을 끌지 않고 이번 주 중 새로운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나머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할 것이란 얘기가 들린다. 특히 법무부 장관에는 차질 없는 검찰개혁을 위해 개혁성향이 강한 비검찰 출신을 고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 달 2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원칙 위배 논란과 관련해 "인사가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김의중 기자 zer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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