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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국정기획위 "통신료 합당한지 예의주시"

"4G 기본료도 검토중…조만간 통신비 인하 일정 제시할 것"

2017-06-1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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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국정기획자문위원회(국정기획위)가 이동통신사의 통신료가 합당하게 책정됐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부 업무보고 시작에 앞서 이개호 경제2분과 위원장이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
 
이개호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 위원장은 1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부 업무보고에 앞서 "기본료 1만1000원 인하도 중요하지만 통신료가 합리적으로 책정됐는지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기본료는 2G와 3G 이외에 정액요금제에도 기본료에 해당하는 요인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는 보편적인 통신비 인하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위원장은  "데이터 이용료 보편적 인하 방안과 공공 와이파이 확충에 대해, 이동통신 3사의 자율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국민 부담을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위원장은 "조속한 시일 안에 통신비 인하 이행 방안과 추진 일정을 제시할 것"이라며 "당장 이행 가능한 방안과 내년에 할 일, 그 이후의 과제들을 단계별로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국정기획위와 미래부외에도 신경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고용진 민주당 의원, 안정상 민주당 미방위 전문위원도 참석했다. 고 의원은 업무보고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기본료 폐지에 대해 이통3사의 저항이 만만치 않아 구조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며 "미래부의 보고를 들어보고 미방위와 민주당 차원의 의견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무보고에 앞서 참여연대·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서울YMCA 등 6개 시민단체들은 금융감독원 연수원 앞에서 통신비 인하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6개 시민단체들이 1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앞에서 통신비 인하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박현준 기자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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