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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안경환 결정문은 어디서 왔나

2017-06-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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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환 전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혼인무효확인 결정문’을 법원행정처로부터 제출받은 의원은 총 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언론을 통해 보도되기 전 결정문을 받은 의원은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과 권성동 의원 2명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언론에 흘러들어간 안 전 후보자의 결정문 출처가 두 의원실 중 한 곳이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주 의원과 권 의원 모두 언론에 제공한 사실이 없다고 강하게 부정하고 있다.


 


20일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지난 15~16일 2일간 의정자료전자유통시스템을 통해 안 전 후보자의 결정문을 제출받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3명, 자유한국당 3명, 국민의당 1명, 정의당 1명이다. 이 가운데 언론보도를 통해 안 전 후보자의 결정문 존재가 처음 알려진 날 결정문을 입수한 의원은 주 의원과 권 의원 뿐이었다. 두 의원 모두 최초 언론보도 약 2시간 전에 결정문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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