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권익도

(하루의詩)'건망증'

2017-06-22 10:58

조회수 : 782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바쁘고 정신 없는 환경에 놓인 우리는 정작 하루에 시 한 편 읽기도 힘듭니다.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시작해보려 합니다. 하루에 시 한 편씩 시들을 필사해보고자 합니다. 마음 한 켠에 남을 만한 시어들을 적고 따라 읽어보며 스스로 몰랐던 감정, 감각들을 깨워 보고자 합니다.)






나를 잃고 살아갈 때가 있다. 온갖 잔상들이 쓰나미처럼 치고 올 때 특히나 그렇다. '오늘은 이걸, 이걸 해야하지', '내일은.. 모레는..'이라고 혼자 중얼거리면서 파고에 휩쓸린다. 그러다 보면 종종 발길을 툭툭 채던 '나는 애초에 뭐였지'란 원론적 질문은 잠시 접혀진다. 누구에게나 휴식 모멘텀이 필요한 때가 있다. 그건 여행이 될 수도 있고, 나름의 계획을 세우거나 취미를 즐기는 방식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리프레시. 자신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이 보이지 않을 때 가끔은 시간을 두고 자신을 정돈시켜보자. 




 

  • 권익도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