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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지하철에서 느낀 사회 변화상

2017-06-28 10:10

조회수 : 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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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이동 시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언젠가부터 지하철역사 내 광고판에서 특이한 점들이 보였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각종 기업광고가 천편일률적으로 늘어서 있던 것과 달리
유명 연예인의 생일 등 기념일을 축하하는 광고가 여기저기 걸려있는 것이죠.
팬클럽 차원에서 돈을 모아 광고를 내거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열흘 전, 서울지하철 2호선 신촌역을 지나가다 본 광고판은 그와는 또 달랐습니다.
'프로듀스 101 시즌2'에 모습을 보인 정세운 연습생의 도전을 응원하는 팬들이
프로그램 시청자들에게 성원을 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사진/뉴스토마토

눈에 띄는 것은 또 있었습니다.
광고판 옆에 정씨 팬들이 포스트잇 응원문구를 한글자 한글자 써서 붙여놓았는데
그 양이 상당했습니다.
 
사진/뉴스토마토
이제 '아재' 줄에 접어드는 기자 입장에서는 신선해보였습니다.
 
사진/뉴스토마토
 
기자는 세상을 벗삼아 살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트렌드나 각종 소식에 민감할 수밖에 없고요.
뒤쳐지지 않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듣고, 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사를 검색해보니 정세운 연습생은 최종 12위를 기록, 데뷔조에는 들지 못했다 하네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일 줄 믿습니다.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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