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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이용주의 거짓말

2017-06-2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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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당은 '문재인 후보의 아들 문준용씨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한 제보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제보는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민의당은 이유미씨 혼자서 제보를 조작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당 고위층 인사가 개입했다는 정황 증거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에 대한 의혹을 정리해보겠습니다.
 
① 이준서 "이용주에게 녹음파일 들려줬다" vs 이용주 "들은 적 없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이용주 의원에 녹음파일을 들려줬다고 했지만, 이 의원은 들은 바 없다라고 부인했다.   

▲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이용주 의원에 녹음파일을 들려줬다고 했지만, 이 의원은 들은 바 없다라고 부인했다.  
 


이준서 국민의당 전 최고위원은 이유미씨가 조작한 증거를 받아 당 지도부에 제보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녹음파일을 당시 공명선거추진단 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에게 들려줬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녹음파일을) 이용주 의원한테 들려드렸었다. 대선 당시 이슈가 됐던 부분이라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당 공보단도 있었기 때문에 혼자 판단할 문제는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용주 의원은 "녹음 파일 내용을 들은 바 없다"면서 "김인원 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 등이 확인해서 진행했던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대선 기간 공명선거추진단 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이 녹음 파일도 듣지 않고 특혜 의혹을 주장했다는 사실은 정황상 믿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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