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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도

(하루의詩)'오늘 행운은'

2017-06-29 14:46

조회수 :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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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고 정신 없는 환경에 놓인 우리는 정작 하루에 시 한 편 읽기도 힘듭니다.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시작해보려 합니다. 하루에 시 한 편씩 시들을 필사해보고자 합니다. 마음 한 켠에 남을 만한 시어들을 적고 따라 읽어보며 스스로 몰랐던 감정, 감각들을 깨워 보고자 합니다.)






일상의 평범한 일들이 행운으로 느껴질 때가 있다. 다람쥐를 본다는 것, 숲 한가운데 나를 방치해 둔다는 것, 나를 찾지 않는 것. 생각해 보면 그만큼 우리 삶이란게, 자꾸 조각나고 삐걱대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시인 역시 숲 속에 꽁꽁 숨어 엎질러진 사람들의 소리를 숨죽여 듣듯.


고요함 속에 자기 치유와 정화 시간을 선물할 필요가 있다. 김창완씨의 '초야'에서 힌트를 찾아본다. 그래요, 내가 생각하는 행운이란 것도 살짝은 이런 느낌에 가까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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