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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향

욜로 시대에 어울리는 영화 3가지

2017-06-29 17:55

조회수 : 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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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 You Only Live Once.


 


인생은 한 번뿐이니 후회 없이 이 순간을 즐기며 살라는 뜻입니다.


무한도전, 뭉쳐야 뜬다, 윤식당 등 TV 예능에서 욜로를 소재로 다루거나


프로그램의 지향점으로 삼으면서 널리 알려지고 있는 삶의 방식입니다.


 


욜로는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중년과 노년층에게도 먹힙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패키지여행을 떠나는 40~50대 남성들이 늘고


다 쓰고 죽자며 쓰죽회라는 모임을 만들고 여행을 다니는 노인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를 즐기기 위한 소비 생활인 욜로는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찾는다는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이러한 욜로 시대와 어울리는 영화 3가지를 꼽아봤습니다.


 


1.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벤 스틸러


라이프지 포토 에디터인 월터는 특별히 다른 일을 해본 적도 없고, 가본 곳도 없고, 특별한 일도 없이 평범한 삶을 사는 인물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라이프지는 갑작스럽게 폐간을 하게 되고, 마지막 표지를 장식할 사진이 사라지는 바람에 월터가 사진작가를 찾아 떠나게 됩니다. 처음으로 뉴욕을 떠나 지구 반대편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헬기에서 바다 한 가운데로 뛰어내리고, 폭발직전인 화산으로 돌진하고...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면서 그를 옭아매었던 낯선 것에 대한 두려움, 타성으로부터 벗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발견합니다.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주체는 결국 자신이라는 것을요.


 


2. 고양이를 부탁해 - 정재은


늘 함께였던 단짝 친구들은 스무 살이 되면서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됩니다.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어 하는 태희. 좋은 남자를 만나 대우받으며 살길 원하는 혜주, 가난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지영... 이미 우리는 어른이 되어버렸지만 그 때 그 시절의 고민을 다시 한 번 떠올려 봄으로써 삶의 방향을 재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3. 룩킹 포 에릭 켄 로치


주인공 에릭은 이혼한 두 번째 부인의 10대 아들 둘을 키우며 살아가는 집배원입니다. 이 의붓아들들은 에릭의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매일 친구들을 데려와 집 안에서 대마초를 피우고, 물건을 훔쳐오고, 결국 조직폭력배와 어울리면서 집안 전체가 위험한 상황에 빠집니다. 첫 번째 부인에 대한 미련과 그리움까지 겹치면서 패닉에 휩싸인 그에게 에릭 칸토나라는 유명한 추구선수의 환영이 나타납니다. 그의 영웅이기도 한 에릭 칸토나는 주인공에게 문제에 당당히 맞설 것을 조언하고 끊임없이 응원해줍니다. 에릭 칸토나 덕분에 자신감을 찾게 된 에릭은 진정한 가족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행동하게 됩니다.


 


*사실 욜로와는 큰 관계가 없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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