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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도

(하루의詩)'오늘은 일찍 집에 가자'

2017-07-12 17:33

조회수 : 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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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고 정신 없는 환경에 놓인 우리는 정작 하루에 시 한 편 읽기도 힘듭니다.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시작해보려 합니다. 하루에 시 한 편씩 시들을 필사해보고자 합니다. 마음 한 켠에 남을 만한 시어들을 적고 따라 읽어보며 스스로 몰랐던 감정, 감각들을 깨워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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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포근함을 떠올리면 괜시리 미소가 지어진다. 양말을 벗고 헐렁한 옷을 입을 때의 쾌감. 샤워를 하고 상쾌하게 침대에 눕는 짜릿함. 상상만으로도 누적된 하루의 피로가 풀린다. 오늘은 눈물자국을 지우고, 상처를 내려놓자. 둘러쌓인 어둠을 걷고 조금 일찍 집으로 향해보자.




"문 앞에 수북이 쌓인 신문과 고지서처럼 나와 상관없는 세상의 생각, 요구들 내 앞에 늘어놓지 마. This is my home. Leave me alone. 여기만은 들어오지 마."-TABLO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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