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권익도

(컬쳐보드)‘서태지 25주년 공연’ 오프닝 게스트에 국카스텐

2017-07-18 18:05

조회수 : 588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하여가'가 찌릿찌릿하게 들리기는 참으로 오랜만이었다. '복면가왕'에서 처음 접한 하현우의 재해석은 실로 놀라웠다. 러닝 타임 내내 벌려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었으니까. 최근 공연장에서 '우리동네 음악대장' 마스크를 벗고 '국카스텐'의 이름으로 새롭게 마주한 곡 역시 감질났다. 이번 9월 공연 오프닝에 서태지와 함께 부를까. 그렇다면 또 한 번 입이 '0' 모양이 될 것 같은데. 조만간 서태지컴퍼니 관계자를 만나 이것부터 물어볼까 한다.




밴드 국카스텐이 서태지의 데뷔 25주년 공연에 오프닝 게스트로 참여한다.


18일 서태지컴퍼니는 오는 9월2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서태지의 25주년 콘서트 ‘롯데카드 무브: 사운드트랙vol.2’ 오프닝 무대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서태지와 국카스텐의 음악적 교감은 지난해부터 점진적으로 짙어지기 시작했다. 보컬 하현우는 2016년 MBC ‘복면가왕’ 출연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 ‘하여가’를 불러 화제가 됐고 서태지는 그의 무대에 “보컬과 편곡 모두 훌륭하다”며 애정을 드러냈었다.

2007년 결성된 국카스텐은 파워풀한 연주와 보컬 하현우의 폭발적인 가창력, 단단한 음악성으로 자타공인 현재 한국 록 음악을 대표하는 밴드다. 2008년 6월 EBS 공감에서 이 달의 헬로루키 선정을 시작으로, 2010년에는 한국 대중음악상 신인상과 최우수 록 부문상을 동시 수상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았고 지난해 치러진 전국투어에선 총 7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올해 7월30일에는 일본 후지록페스티벌 무대에 한국 대표로 참여한다.

서태지컴퍼니는 “현재 가장 뜨거운 밴드 국카스텐이 오프닝 무대로 서태지의 25주년 공연을 화려하게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카스텐 이외에도 오프닝 무대엔 최근 모아이를 재해석하여 발표한 어반자카파가 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 권익도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