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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서울시 등 6자 공정무역 지지 공동선언

"공정무역 가치 확산위해 노력"

2017-07-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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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정무역 가치 확산을 위한 공정무역 지지 공동선언에 힘을 보탰다.
 
박 시장은 1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공정무역국회포럼 공동선언식에서 공정무역 가치 확산과 공정무역마을운동 확대를 위한 6자간 ‘공정무역 지지 공동선언’을 했다.
 
그는 “서울특별시는 공정무역을 지원·육성하며 다양한 공동체와 시민들이 동참해 공정무역 도시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선언했다.
 
공정무역이란 국제무역에서 공평하고 윤리적인 거래로 저개발국의 농민, 노동자, 생산자들이 빈곤을 극복하도록 연대하는 세계 시민운동이다. 공정무역마을운동은 전 세계 28개국 1,800여 개의 도시와 마을이 참여하는 강력하고 대안적인 글로벌 캠페인이다.
 
이날 공동선언에는 서울시를 비롯해 공정무역을 지지하는 20대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20대 공정무역 국회포럼, 한국공정무역협의회(KFTO), 세계공정무역기구(WFTO),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가 동참했다.
 
서울시는 이번 공동선언으로 공정무역을 지원·육성하고 다양한 공동체와 시민들이 동참해 공정무역도시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박 시장은 “공정무역이 척박한 상황에 놓여있지만 많은 의원들이 함께 해주고 있다”며 “서울이 공정무역 수도를 선포한지 몇 년이 지났는데 많이 확장되고, 이제 국회모임까지 만들어졌다”고 축사했다.
 
시는 박 시장 취임 이후 지자체 최초로 ‘공동무역도시, 서울’ 선언, 서울특별시 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 공정무역위원회 구성 등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공정무역 제품을 구매하고 체험하는 ‘2017 세계 공정무역의 날 한국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송경용 한국공정무역협의회 이사장은 “공정무역이 공정한 사회와 공정한 질서를 만들어 나간는 데 수단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영신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 내셔널 코디네이터는 “단지 공정무역 인증 간판을 붙이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공정무역이 도시를 변화시킬 수 있는 운동이 될 수 있도록 시민사회 안팎의 협업이 중요하다”고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공정무역 지지 공동선언식에서 서명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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