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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연

한국타이어, 판가 인상 효과…목표가 '상향'-동부증권

2017-08-0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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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동부증권은 9일 한국타이어(16139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단기적으로 부진했지만 판매가격 인상 효과가 강해질 거라며 목표주가를 6만8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평모 동부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가격이 상승했다"면서 "지난 6월1일 유럽을 시작으로 한국, 동남아, 중동 등의 지역에서 타이어 가격 인상이 이어지며 3분기에 판가 인상 효과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윈터타이어 수요도 호조일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작년 3분기에 유럽 등 주요 지역의 딜러사들이 윈터타이어 재고를 소진해 올해 호조가 예상된다"면서 "투입원가도 개선될 예정이어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31.6% 증가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 감소한 1조6669억원, 영업이익은 34.4% 줄어든 2038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8.1% 밑돌았다"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투입원가가 증가한 것이 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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