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봉한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가 오랜만에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 작품 중 투자수익 발생이 확정됐습니다.
지금까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진행된 영화 프로젝트 중 목표관객수를 넘겨 초과 수익을 투자자에 배분한 경우는 영화 <인천상륙작전>, <판도라>, <너의 이름은> 등 소수에 불과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목표금액 1억5000억원 규모였으며, 목표관객수는 20만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영화진흥위원회 박스오피스 통계를 보면 7일 기준 킬러의 보디가드는 무러 99만8000명을 넘겼습니다. 이대로라면 16.0%의 수익이 지급되며 만약 100만을 넘을 경우 20.0%, 130만명을 돌파하면 25.0%가 됩니다.
솔직히 영화 프로젝트가 투자수익을 내기는 힘듭니다. 올해 여름시즌 화제작이었던 <덩케르크>, <스파이더맨 홈커밍>, <군함도>, <택시운전사>, <혹성탈출> 등의 대작은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지 않습니다. 워낙에 대자본이 투입된데다가 '아직 크라우드펀딩은 마이너 영화에 시도된다'는 고정관념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킬러의 보디가드>는 얼마나 흥행을 할지, 또한 투자수익률은 어디까지 상승할 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