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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섭

채권시장 전문가들 “10월 기준금리 동결”

종합 BMSI, 9월보다 소폭 하락한 93 기록

2017-10-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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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채권시장 전문가들이 만장일치로 10월 기준금리가 동결돼 현 1.25%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7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9월27일부터 10월10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71개 기관, 100명 응답)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7년 10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발표했다. 그 결과, 종합 BMSI는 93.0으로 9월 96.7보다 3.7포인트 하락해 10월 채권시장 심리가 소폭 악화됐다.
 
기준금리 BMSI는 100으로 9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전문가 100%가 10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미국의 정책금리 추가 인상 여부와 더불어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이 금리인상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대내외 여건을 관망하고자 하는 인식이 강해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금리전망 BMSI는 61.0으로 9월 94.0에서 큰 폭으로 악화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보유자산 축소 시사로 미국 금리 상승이 예상되고 있는 것이 영향을 줬다. 전문가의 42%(9월 16%)가 금리상승에 응답해 전월대비 26%포인트 상승했고,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55%(전월 74%)로 전월대비 19.0%포인트 하락했다.
 
물가 BMSI는 112.0로 9월 108.0보다 4포인트 올라 물가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소폭 호전됐다. 전문가들은 추석연휴 후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상승한 물가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25명이 호전에, 13명이 악화에 응답했다.
 
환율 BMSI는 75.0로 9월 85.0에서 10포인트 떨어졌다. 미국 경제지표가 잇따라 호조를 보이고 있고, 연준 위원들이 연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시사하고 있어 전문가의 27%가 환율 상승에 예견했다.
 
생산자지수 BMSI는 9월보다 악화됐고, 소비자심리지수 BMSI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산업생산지수 BMSI는 9월 100.0에서 86.0으로 14포인트 떨어졌고, 소비자심리지수 BMSI는 112.0로 전월 113.0에서 소폭 하락했다.
 
종합 BMSI 추이. 자료/한국금융투자협회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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