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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석

작년 건보 진료비 65조원,11% 증가…65세 이상 노인진료비 34%차지

1인당 건보료는 93만9996원…최근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

2017-10-1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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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 지난해 병원비로 65조원이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34%가 65세 이상 노인진료비인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 발간한 '2016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는 64조5768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4% 증가했다.
 
특히 노인진료비가 크게 늘었다. 노인인구는 644만명으로 전체인구 5076만명의 12.7%였다. 노인진료비는 지난 2009년 12조5442억원에서 25조2692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해 전체 진료비의 34%를 차지했다. 노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도 2009년 265만원에서 2016년 398만원으로 133만원 늘었다.
 
지난해 건강보험 가입자는 1인당 93만9996원의 보험료를 내고 99만5936원의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혜택률은 1.06배였다. 1인당 의료기관 평균 방문일수는 20.2일이었으며, 입원은 2.8일, 외래는 17.4일이었다. 1인당 500만원을 초과한 고액환자는 197만명이었다.
 
입원진료가 많았던 질병은 위장 및 결장염(34만1429명)이었다. 이어 폐렴(30만2412명) 노년백내장(27만2476명) 등이 뒤를 이었다.
 
2009년과 비교해 환자가 늘어난 질병은 인플루엔자였다. 2009년 4584명이었던 것이 지난해 20배가 넘는 10만1739명으로 증가했다. 어지럼증 환자도 2009년 1만2850명에서 2016년 8만5255명으로 7배 이상 늘었다.
 
외래진료가 많았던 질병은 급성기관지염(1641만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1419만명), 급성편도염(671만명) 등의 순이었다.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 발간한 '2016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는 64조5768억원으로 전년대비 11.4% 증가했다.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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