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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P2P 펀다, 카드매출 일상환 시스템 도입

상환 리스크 감소해 대출자에게 낮은 금리제공…투자자 안정성 강화

2017-10-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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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자영업자 전문 P2P대출 업체인 펀다는 BC카드와 신한은행과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영업점에서 카드매출을 일 단위로 상환하는 '카드매출 일상환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카드매출 일상환 시스템은 상점에서 발생하는 BC카드 매출을 매일 선취해 대출자의 상환금을 일 단위로 적립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대출자의 상환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가 낮아져 대출자에게는 더 낮은금리 혜택을, 투자자에게는 상환 안전성이 한 단계 강화된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펀다는 매출이 우수하지만 신용, 지출 수준 등 기타 요소들의 미달로 금융권에서의 자금 조달 기회가 제한됐던 신용취약계층에도 연 10%대의 중금리 대출 기회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대출자들도 카드매출 일상환으로 이용 편의가 증대됐다. 펀다가 카드매출을 선취해 상환금을 자동 정산하기 때문에 지정된 납기일에 직접 원리금을 송금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월 일시 납입에 따른 자금 부담도 경감된다.
 
대출 후 상점의 위험 상황에도 빠르고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펀다가 매일 상점의 카드매출을 전달받기 때문에 상점의 매출 추이에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상점에 연체나 부실이 발생하더라도 상점이 영업을 계속한다면 펀다가 신탁계약 상 상점에서 발생하는 카드매출의 제 1 수익권자가 되기 때문에 타 기간의 압류로부터 자유롭게 투자자들의 채권 회수를 진행할 수 있다.
 
펀다 안형수 연구개발(R&D) 이사는 "지난 한 달간의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카드매출 일상환 시스템을 경험한 대출 고객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었고, 이는 곧 투자 고객들의 만족도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출자와 투자자 고객 모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지속해 고객 저변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펀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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