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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국감)"미분양 아파트,수도권 줄고 지방은 늘고"

5년 새 수도권 63%↓ 지방 51%↑…김성태 “불균형 완화 대책 절실”

2017-10-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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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의중 기자]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가 급감한 반면, 비수도권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양극화 완화를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22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7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모두 5만4282호로 집계됐다. 이중 1만2117호가 수도권, 4만2165호가 비수도권에 분포했다.
 
5년 전인 2013년과 비교하면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는 2만1075호(63.5%) 감소했지만, 비수도권에서는 오히려 1만4266호(51.1%)가 늘어났다.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 중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54.3%에서 2014년 49.1%로 5.2%포인트 감소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49.8%, 2016년 29.6%로 급격히 줄었다. 올 7월 현재 비중은 22.3%에 불과하다.
 
이에 반해 비수도권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는 2014년과 2015년 해 50.1% 급증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 다시 28.7%가 증가했다. 7월 현재도 6.14%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다.
 
김 의원은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수도권과 지방의 대비된 양극화도 뚜렷해졌다”면서 “수도권 위주로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고, 지방은 오히려 더 침체되는 불균형을 완화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 들어 전국 미분양 아파트의 전체 수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7월 미분양 아파트(5만4282호)는 1월(5만9313호) 대비 8.48% 줄었다.
 
전국 시·군·구 가운데 올해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가장 크게 감소한 곳은 경기 용인시로 5285호에서 2267호로 절반 이상이 팔려나갔다. 이어 경기 평택이 1303호(2532→1229호), 충남 천안 877호(2700호→1823호), 인천 연수 795호(795호→0호), 강원 원주 630호(1338호→708호) 순으로 감소 물량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아파트 분양 시장의 희비가 엇갈렸다. 5년 전인 2013년과 비교하면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는 2만1075호 감소했지만, 비수도권에서는 오히려 1만4266호가 늘어났다. 사진은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김의중 기자 zer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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