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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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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액, 3년만에 다시 1조달러 돌파

14일 2시20분 기준…세계교역 비중 첫 3%대

2017-12-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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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우리나라 연간 무역액이 2014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1조달러를 돌파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올해 수출입을 합한 무역액 누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이날 14시20분 기준으로 1조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한국 연간 무역액은 2011년 이후 4년 연속 1조달러 달성에 성공했지만 2015~2016년에는 실패했다.
 
올해 한국 무역은 세계 10대 수출국 중 1~9월(누적) 수출 증가율 1위(18.5%), 세계 수출 순위도 전년대비 2 단계 상승한 6위를 기록 했다.
 
산업부는 글로벌 보호 무역주의 강화, 지정학적 불안정성 등 불리한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타 경쟁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올해 9월까지 누적 교역액은 7852억달러(전년동기대비 19.2% 상승)로 8위인 영국(7995억 달러)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전년과 동일한 교역 순위인 9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전 세계 교역에서 차지하는 교역 비중은 같은기간 기준 3.3%로 2016년 2.8%에 비해 상승해 최초로 3.0%대 진입 및 역대 최고 교역 비중(수출 비중도 3.6%로 역대 최고)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역대 '무역 1조달러'에 진입한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9개 나라다. 미국과 중국은 작년 무역 3조달러, 독일은 2조 달러를 각각 넘어섰다. 일본, 프랑스, 네덜란드, 홍콩, 영국 등은 1조달러 진입국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한국 무역이 선전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은 품목 다변화·고부가가치화, 품목·지역별 고른 성장세, 남북 교역축 신흥시장 성장 등"이라며 "과거 대비 질적으로도 진전된 성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 연간 무역액이 2014년 이후 3년 만에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사진/뉴시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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