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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SC제일은행, '영업통' 박종복 행장 연임 확정

조직재편·성장기반구축 성과

2017-12-1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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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SC제일은행은 14일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개최해 박 행장을 차기 행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SC제일은행은 지난 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박 행장을 차기 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박 행장은 지난 2015년 1월 행장에 취임한 후 뛰어난 리더십으로 조직을 선제적으로 재편하는 한편 안정적인 비즈니스 성장 기반을 구축해 실적과 수익성을 개선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박 행장은 재임기간 중 SC제일은행을 흑자로 전환시키는데 성공했다. SC제일은행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3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증가했다.
 
또한 스탠다드차타드(SC)와 제일은행이라는 두 브랜드를 활용, 글로벌 네트워크의 강점을 살리는 동시에 소매영업 분야에서 전략적 비즈니스 제휴와 디지털 역량의 지속적 강화를 통해 은행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했다.
 
그는 신세계와 업무제휴를 맺고 2015년 10월부터 태블릿PC를 활용해 예금 또는 카드 신규가입이 가능한 이동식 점포 '카드데스크'와 '뱅크데스크'를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에 설치했다. 이어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과 야간에도 대부분의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뱅크샵(Bank#)' 운영도 시작했다.
 
더불어 은행명을 다시 'SC제일은행'으로 변경한 것도 박 행장의 업적 중 하나로 꼽힌다. SC제일은행은 2005년 SC그룹이 제일은행을 인수한 이후 법인명을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으로 변경하고 한동안 'SC제일은행'을 사용해왔다. 2015년 10월부터는 은행명에서 '제일'을 제외하고 'SC은행' 또는 '한국SC은행'으로 사용해오다 'SC제일은행'으로 다시 변경했다.
 
1955년생으로 청주고, 경희대를 졸업한 박 행장은 1979년 제일은행에 입행한 후 20여년간 영업점을 두루 경험한 '영업통'으로 불린다. 프라이빗뱅킹(PB)사업부장을 비롯해 영업본부장, 소매채널사업본부장, 리테일금융총괄본부 부행장 등 핵심 요직을 거친 뒤 2015년 1월 은행장에 선임됐다.
 
박 행장의 차기 임기는 내년 1월8일부터 시작돼 3년간이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사진/SC제일은행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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