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가 경쟁력이라고 했던가? 최근에는 포털사이트 뉴스의 헤드라인만 보면 외모에 대한 기사들을 쉽게 볼 수 있으며, 베이비페이스, 얼평 같은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이러한 사회적인 분위기에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들은 해마다 늘고 있다. 그렇다고 성형을 하는 것을 비판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현대 사회에서 외모 또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기 때문에 충분히 그리고 올바른 정보를 통해 신중히 결정하여 수술하길 바란다는 것이다.
성형수술 중에서도 가장 많이 하는 것이 쌍꺼풀 수술으로, 한국 여성이 쌍꺼풀을 갖고 태어날 확률은 1/3에 불과하다. 하지만 거리에는 쌍꺼풀이 없는 여성을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이다. 때문에 쌍꺼풀수술은 이렇게 쉽게 접할 수도 있고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라는 생각을 갖기도 한다.
눈은 얼굴에서 작은 부위에 속하지만 사람의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데 있어 매우 큰 효과를 준다. 그렇기 때문에 눈성형, 특히 쌍꺼풀수술을 하는데 있어 매우 미세한 차이로 인해 이미지를 바꿔주기도 한다.
과거에는 서양인과 같이 또렷하고 선명한 눈매를 원했다면 최근엔 자연스럽고 선한 인상을 주는 눈을 선호한다. 또한 라인의 경우도 과거에는 아웃라인의 쌍꺼풀을 선호했다면 최근엔 쌍꺼풀 인아웃라인을 선호하는 편이다.
앞트임을 통해 시원한 눈매라인을 만들기도 하는데 과하게 되면 오히려 이미지가 사나워 보이게 된다. 이렇듯 눈성형은 1~3mm정도의 작은 차이로 이미지를 개선 시켜 줄 수 있기 때문에 수술에 있어서도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최근엔 인터넷사이트, 카페, 모바일앱 등을 통해서 정보가 넘쳐나지만 대부분 상업적인 내용이 많고 비용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분별한 할인으로 유혹하고 있다. 수술에 대한 비용의 부담이 적다면 좋겠지만 수술에 대한 인지와 지식이 부족한 어린 학생들에게는 주의가 요구된다.
아이미성형외과 정인선 원장은 “ 쌍꺼풀재수술로 찾아오는 대부분의 수술자는 어렸을 때 잘못된 정보로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곳에서 수술을 받고 부작용으로 인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며 “ 때문에 눈에 대한 해부학적인 지식과 미적 감각이 뛰어난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수술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설명했다.
이어 “ 지금 시기 수험생, 대학생들이 성형외과를 가장 많이 찾는데, 밤잠을 설치면서 예뻐질 생각과 어디가 쌍꺼풀 잘하는 병원인지 고민도 많이 할 텐데, 그 설레임과 작은 두려움을 생각해서라도 충분한 상담을 통해서 결정하길 바란다” 고 덧붙였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