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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훈

서울교육청, 재난·재해 대비 ‘학교정보자료’ 실시간 백업

학교생활기록부·교육행정자료 등 정보유실 최소화

2017-12-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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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재난·재해 발생 시 학교정보자료를 보호하기 위한 복구체계를 구축한다. 
 
시교육청은 서울교육연수원에 ‘정보자원 재해복구센터’를 구축하고, 재난 발생 시 학교생활기록부와 교육행정자료 등 서울의 교육 정보자료의 유실을 최소화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정보자원 재해복구센터는 지진이나 사이버테러, 화재 등 각종 재난·재해 발생으로 주센터인 종합전산센터가 마비되더라도 주센터에서 관리되고 있는 학생부와 인사, 회계 등 교육정보자료를 안전하게 보존하는 재해복구 시설이다. 이를 통해 교육행정업무와 대국민서비스를 안정적이고 연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향후 정보자원 재해복구센터에서는 주센터 보유 자료를 실시간으로 복제하고, 원본자료의 변경이 발생할 경우 즉시 원격지백업센터에 백업할 수 있는 시스템인 가상화장비와 백업스토리지, 보안장비, 네트워크장비, 전용선 등이 마련된다.
 
특히, 시·도교육청 최초로 원본자료와 복제자료의 정합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자동 검증 기능을 구현해 자료 복제의 정확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정보자원 재해복구센터를 서울시교육연수원 시설에 구축해 필요 예산을 절감했다는 설명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정보자원 재해복구센터는 자료의 중요 순위에 따라 나이스, 에듀파인, 업무관리시스템, 기록관리시스템의 자료를 실시간으로 복제할 수 있다”며 “내년에는 통합홈페이지, 도서관·평생학습시스템 등 기존에 운영하는 일반정보시스템에 대해서도 실시간 복제를 확대해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정보자원 재해복구센터 구축으로 서울교육정보서비스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보자원 재해복구센터 개통식은 18일 오후 4시30분 열린다. 
 
지진 피해로 학교가 폐쇄된 흥해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달 27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산초등학교에 마련된 교실에서 선생님과 함께 수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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