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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첫 2600선 돌파…기관·외인 동반 매수

뉴욕증시, 기업 실적 호조에 3대 지수 최고치…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

2018-01-2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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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사상 처음 2600선을 돌파했다.
 
29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38포인트(0.95%) 오른 2599.14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5일 이후 사흘 연속 장 중 최고치 경신이다. 2580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단숨에 2600선을 찍은 뒤 2590선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913억원, 외국인이 424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1332억원 매도우위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는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장보다 0.85%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18%, 1.28% 상승했다. 인텔이 10% 넘게 상승하는 등 실적 호조 기업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하다. 증권(2.19%)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비금속광물(2.02%), 건설업(2.13%), 유통업(1.45%)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의료정밀(-0.21%), 섬유의복(-0.10%)은 소폭 조정받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역시 상승종목이 많다. 삼성전자(005930)(1.26%)와 SK하이닉스(000660)(1.46%)가 동반 강세를 기록하고 있고, 신한지주(055550)(2.3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03%), 삼성물산(000830)(1.83%), LG화학(051910)(1.15%)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0.41%) 홀로 약보합에 머무르고 있다.
 
신세계(004170)I&C(14.73%)가 신세계와 이마트의 온라인사업 강화 소식에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중공업(010140)(%)은 1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앞두고 단기차입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약세다. 현대건설(000720)(6.13%)은 작년 4분기 실적 부진에도 올해 수주 기대감이 부각되며 장 초반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83포인트(0.53%) 오른 917.95로 16년 만의 최고치 경신을 시도하고 있다. 개인이 203억원, 기관이 52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54억원 매도우위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03%), 티슈진(950160)(2.70%), 바이로메드(084990)(2.04%), 셀트리온제약(068760)(1.13%) 등 바이오주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0원(0.02%) 오른 106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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