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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영

2월부터 온라인 햇살론 출시…금리 1.3%p↓

영업창구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

2018-01-3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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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양진영 기자] 다음달부터 저소득·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최대 1500만원까지 생계자금을 지원하는 온라인 햇살론이 출시된다. 온라인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대출원가 절감으로 기존 대출보다 금리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금융위원회는 31일 ‘소비자 중심 금융개혁을 위한 10대 과제’ 중 하나인 ‘금리혜택을 제공하는 온라인 햇살론’이 오는 2월1일부터 이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온라인 햇살론은 창구가 아닌 온라인방식으로 대출 원가를 절감해, 은행 창구보다 약 1.3%포인트 낮은 7∼8% 금리로 지원될 예정이다.
 
아울러 서류제출·약정 등의 절차도 온라인으로 이뤄지므로, 대출실행기간도 현재 평균 4영업일에서 1∼2영업일로 단축된다.
 
온라인 햇살론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등급이하 및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의 자격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공인인증서를 통해 온라인으로 자격확인(소득·재직)이 가능해야 신청할 수 있다.
 
소득수준 및 자체 신용평가등급에 따라 한도가 결정되며 대출기간은 거치기간 없이 3년 또는 5년(원금균등분할상환) 중 선택 가능하다.
 
신청시 별도의 서류제출 없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3개월 이상 재직 및 직장건강보험료 납부사실을 확인하게 되는데, 개인정보주체의 동의를 받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필요한 정보만 제공한다.
 
온라인 햇살론을 이용하려면 모바일을 통해 온라인 햇살론 취급 금융회사의 자체 앱 또는 저축은행중앙회의 앱을 설치해 진행하면 된다.
 
현재까지 KB저축은행이 앱 개발을 완료했으며 신한·웰컴·대신·유진·OK저축은행 등이 관련 앱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외 일부 저축은행의 경우 앱 외에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햇살론을 제공하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온라인 햇살론이 도입됨에 따라 서민들의 햇살론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울러 기존 햇살론보다 금리도 낮춰 저소득·저신용자들의 대출 부담을 줄였다"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31일 기존 햇살론보다 1.3%p 저렴한 온라인 햇살론이 내달 1일부터 이용가능하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양진영 기자 cam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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