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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블루오션 키즈시장 파고드는 네이버·카카오

카카오, 한솔교육과 교육전용 태블릿 출시…키즈폰 포함 제품 5종

2018-02-2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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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카카오(035720)와 NAVER(035420)(네이버)가 유아를 대상으로하는 태블릿, 키즈폰 등 출시하고 관련 콘텐츠도 늘리며 블루오션으로 통하는 키즈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5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자회사 블루핀은 지난 21일 한솔교육과 업무제휴를 맺고 아이들을 위한 교육 전용 태블릿인 '카카오키즈 한솔교육탭'을 출시했다. 블루핀은 카카오의 유아동 교육 플랫폼을 운영하는 자회사이다. 블루핀은 지난 2016년 10월 카카오가 투자 자회사 카카오 인베스트먼트로 블루핀의 지분 51%를 인수하면서 카카오 자회사로 편입됐다.
 
카카오키즈는 그 동안 카카오키즈앱과 카카오키즈탭을 통해 약 2만여편의 교육 콘텐츠를 서비스해왔다. 한솔교육과의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신기한 한글나라, 영어나라, 수학나라, 창의나라, 동화나라 등 한솔교육의 전체 교육 콘텐츠들을 디지털화해 추가적으로 서비스한다. 
 
카카오 자회사 블루핀이 한솔교육과 업무제휴를 통해 만든 '카카오키즈 한솔교육탭'. 사진/블루핀
 
블루핀은 이에 더해 카카오키즈탭2(10형)을 새롭게 출시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교육 태블릿인 카카오키즈탭(7형)에서 화면이 커지고 소프트웨어가 업데이트 됐다. 카카오키즈탭2는 삼성전자 갤럭시 정품 태블릿에 카카오의 리틀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전용 케이스가 장착돼 출시됐다. 출고가격은 72만원이며, 런칭 기념으로 63만8000원으로 판매된다.
 
김정수 블루핀 대표는 "향후 카카오의 AI 서비스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콘텐츠 추천하고 학습 정보를 고도화시킬 예정으로 디지털 학습화 되고 있는 유아동 교육시장에서 더욱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용 태블릿에 이어 카카오는 어린이 전용 키즈폰도 출시했다. 카카오 알뜰폰(MVNO) 계열사 핀플레이는 미니폰 형태의 어린이 전용 폰인 '카카오키즈폰'을 출시했다. 핀플레이는 블루핀의 자회사다. 카카오키즈폰은 한글 터치 키패드가 탑재된 미니폰이다. 아이 손에 적합하도록 제품 크기를 줄였고, 무게는 기존 폴더폰 대비 절반 수준이다.
 
카카오키즈폰은 보호자 앱을 제공, 부모가 제품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음성인식 기반 문자 전송도 가능하다. 특정 제스처로 보호자 긴급호출 등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위치확인 기능과 최대 11일 사용할 수 있는 내장 배터리를 탑재했다. 제품 가격은 16만5000원이다. 데이터 무제한인 후불요금제(24개월 약정)와 기본료 없이 데이터 충전 사용이 가능한 무약정 선불 요금제 형태로 출시된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시계형 키즈폰 '카카오키즈 워치'도 출시한 바 있다. 
 
네이버는 자회사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키즈폰 '아키(AKI)'를 3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아키는 손목에 차는 키즈폰처럼 유아와 학부모를 위해 개발된 시계 형태의 기기이다. 아이의 이동 정보를 수집해 부모가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실외뿐만 아니라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기 어려운 실내공간에서도 위치정보 파악이 가능하다. 이런 실내 위치정보 파악에는 네이버랩스가 자체 구축한 와이파이보호설정(WPS) 데이터와 개인을 구분할 수있는 위치 학습기술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가 안심할 수 있도록 아이의 출발, 도착시 알림을 제공하며 반복해서 방문하는 장소와 시간 등 이동 패턴을 학습해 평소 경로를 이탈하는 경우 판단해 알려준다. 또한 "엄마에게 전화해줘" 등 음성명령과 음성검색 그리고 전화(VoLTE), 음성메시지, 근거리·이동 알림, 근처 친구 정보, 도와줘요 모드 등 아이들을 위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아키는 세계 최대 모바일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증강 신원확인 기술기업 아이데미아(IDEMIA) 부스에 출품해 26일부터 3월1일까지 4일간 전시된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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