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간 소음과 관련한 민원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소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민원 수는 2만2849건으로 이는 지난 2012년도 보다 약 59%가 늘어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사회단체 등에서 많은 노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해당사자인 개개인에게도 책임 있는 의식과 행동이 요구되고 있다.
우리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소음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하나를 꼽으라면 역시 가전제품이 내는 소음을 빼 놓을 수 없다. 때문에 가전제품 구매 시 저소음가전인지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이에 자신과 이웃 모두를 배려하는 가전제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조용한 주방을 위한 첫 번째 솔루션
일손을 덜어주는 고마운 가전제품인 식기세척기는 그 편리함 덕에 꾸준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식기세척기 역시 소음의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해 종종 불만의 대상이 되곤 한다.
지멘스의 식기세척기 SN236W00ME는 43dB의 저소음으로 작동할 수 있는 사일런스 50℃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도서관과 같이 조용한 실내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40데시벨라는 것을 감안하면 지멘스의 식기세척기가 내는 소음의 정도를 알 수 있다.
이 제품은 식기세척기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를 배려하는 세심한 기능들이 돋보인다. 식기의 열전도율이 낮아 완전 건조가 쉽지 않았던 플라스틱 등과 같은 재질의 식기를 위해 엑스트라 드라이(추가 건조) 기능이 탑재돼있다. 또 세척기 내부와 급배수 밸브에 누수가 발생하면 이를 감지하고 차단하는 센서인 아쿠아 스톱(누수 방지 시스템)이 있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3단 서랍형 바스켓으로 설계된 내부 구조는 높이 조절이 가능해 부피가 상이한 식기들도 효율적으로 배치해 세척이 가능하다.
진동 잡아내는 기술로 소음까지 잡아낸다
누구에게나 낮이든 밤이든 집집마다 다른 시간에 작동하는 세탁기가 내는 소음에 눈살을 찌푸렸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특히 야간에는 적지 않은 시간 동안 기기에서 발생하는 진동과 모터소리가 더 큰 소음으로 다가온다. 이와 같은 세탁기의 소음 문제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LG 트롬 트윈워시를 소개한다.
LG 트롬 트윈워시의 가장 큰 장점은 진동저감기술이다. 세탁기는 탈수 시 가장 큰 진동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자동차 충격흡수장치에서 착안된 이 진동저감기술은 탈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진동을 완화시켜준다. 이 제품은 상·하단으로 세탁기가 나누어져 있어 세탁물의 종류에 따라 알맞은 세탁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장점이다. 이 때 진동저감기술은 상·하단 세탁기 동시에 탈수 과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진동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진공청소기 소리가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면
진공청소기가 내는 소음은 보통 70~90데시벨에 달하는데 이는 전화벨, 지하철 차내 등에서 느끼는 소음 강도와 유사하다. 이 때문에 청소기는 최소한 이웃의 취침 시간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오후 시간대에 돌리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깨어있는 사람에게도 청소기 소리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휴스롬의 듀얼라이팅 무선 물걸레 청소기는 이 같은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 줄 수 있다. 진공 청소기가 지닌 고질병과 같은 바람 소리는 물걸레 청소기엔 존재하지 않는다. 원형 모양의 전용 패드를 회전시키는 소리만이 물걸레 청소기에서 나는 소음의 전부다. 물걸레 청소기라고 청소 능력을 얕보면 안 된다. 휴스롬의 전용 극세사 패드는 바닥의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찌든 때까지 닦아낼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한 8단으로 제작된 휴스롬의 물걸레 청소기는 상황에 따라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어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집안 구석구석 청소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