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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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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뚜벅이 유세,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2018-04-24 11:22

조회수 : 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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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작았지만 결과는 거대했습니다. 감히 ‘뚜벅이 유세’를 제2의 안풍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해 5월초 ‘걸어서 국민 속으로 120시간’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적극적인 스킨십을 통해 시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다는 취지로 5월4일부터 5일간 진행됐다. 그는 대구에서 출발해 부산, 광주, 서울, 대전으로 유세를 이어갔다. 안 후보는 초록색 셔츠에 운동화를 신고 검정색 배낭을 메고 전국 곳곳을 다녔다.
 
사진/뉴시스

당시 안 후보는 뚜벅이 유세를 대선 초반부터 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이 많았다. “걷고 또 걸으면서 정치를 처음 시작했던 이유도 생각났고, 세상을 바꾸겠다는 초심도 더욱 간절해졌습니다. 좀 더 일찍부터 국민 여러분을 찾아뵐 걸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좀 더 많은 국민들과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지지율 상승을 기대했던 안 후보였다. 뚜벅이 유세로 막판 지지율 상승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린다.
 
사진/뉴시스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안 후보의 뚜벅이 유세를 볼 수 있을까.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대선보다 선거구가 작기 때문에 안 후보 입장에서는 좀 더 서울 곳곳을 촘촘히 여러 번 다닐 수 있다. 서울 시내 25개구 지역을 다 도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효과는 장담 못한다. 실제 뚜벅이 유세가 이어진다면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의 택시와 지하철을 앞세운 선거운동 방식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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