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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섭

(외신이 들려주는 이야기)AP메인을 장식한 남북회담

2018-04-26 14:51

조회수 :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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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AP 메인에 한국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남북정상회담 관련 페이지까지 생성됐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내일 진행될 남북정상회담이 전 세계에 핫 이슈로 볼 수 있겠죠.

한번 AP는 어떤 어떤 내용들을 보도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AP통신 캡쳐
1. 분단을 상징하는 판문점 소개

가장 먼저 판문점에 대한 소개의 기사가 나왔네요. 판문점이 휴전협정 이 체결된 곳이라는 것부터 해서 비무장지대(DMZ) 등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이곳 판문점이 남북한의 분단을 상징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판문점에서 일어났던 사건들도 다뤘습니다. 바로 1976년에 일어난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에 대해서 설명했는데요. 당시 한미 육군은 판문점 초소 근처 가지를 치고 있었는데, 북한이 작업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미군이 이를 무시하자 북한군이 아서 보니파스 대위와 마크 배럿 중위를 도끼로 살해했던 사건 이죠.

이 사건으로 한국전쟁 이후 최초로 준전시체제가 돌입되기도 했고, 미국이 B-52 핵탄두를 DMZ에 보내기도 했습니다. 결국 김일성이 유감을 표시하면서 사건이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이후로는 JSA의 자유로운 왕래가 사라졌습니다.

2. 정상회담까지의 과정과 의미

두번째 보도는 정상회담까지의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미국과의 갈등이 치솟고 있던 북한이 평화모드로 바뀔 수 있게 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이 있었다고 설명하네요. 그 이후 평창올림픽에서의 관계개선까지 설명했습니다.
 
사진/AP캡쳐
 
또 한국의 가장 큰 과제가 이번 정상회담에서의 북한의 비핵화 약속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네요. 하지만 이번 회담 자체가 김정은을 세계의 카메라 앞에 세운 것이라는 점에서 큰 가치가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3. 김정은이 한국 국경을 넘는다

세번째 부터는 짧은 소식들이네요. 바로 김정은이 한국 국경을 넘는 것에 대해 보도했는데요. 김정은이 국경을 넘는 것에 대해 한국전쟁 이후 남한에 오는 첫번째 북한 지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회담이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되는 것과 오후 연회등도 함께 보도했습니다.

4. 스위스식 감자전 보도

만찬 메뉴 중 스위스 감자전이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스위스는 김정은이 과거 스위스 유학 시절을 보낸 곳인데요. 유학시절에 대해 알려지진 않았지만 지난번 북한 특사들이 김정은으로부터 대접 받은 음식에는 다양한 종류의 치즈와 와인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번 감자전을 준비한 것 같다고 해석했습니다.

이외에도 스위스 식재료로 만든 초콜릿, 초코 마카롱, 치즈 케이크들의 다과도 있다는 것도 언급했습니다. 아 그리고 다른 메뉴들에 대해서도 살짝 언급했는데요. 진보적 성향의 전 대통령들과 연관 깊은 쌀과 생선을 사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위스식 감자전.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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