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기억하는 방법은 다양할텐데요. 저는 구글 리뷰 남기기로 그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위에 그림처럼 문득문득 구글에서 제가 남긴 여행지나 숙소 등에 대한 리뷰와 사진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지고 있는지 메일이 오는데요. 어떤 사진은 20만뷰가 넘기도 하고, 어떤 리뷰에는 도움이 됐다는 피드백도 달립니다. 작년 여름 일본 도쿄로 휴가를 가면서 준비시간이 많지 않았던 탓에 현지에 가서야 어떤 맛집을 갈지, 어딜 구경하며 시간을 보낼지 찾아야했는데 구글 지도에 남겨진 여러 나라 사람들의 평가와 사진을 보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도 휴가에서 돌아와서 제가 갔던 식당이나 재즈바 사진들을 남겼고, 얼마 뒤부터 메일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안그래도 메일이 쏟아지는터라 수신금지를 할까하다 일과중에 잠시나마 전에 다녀왔던 곳들을 추억할 수 있어서 지금까지 열어봅니다. '너 여기 갔었잖아, 사람들도 가려나보네'하면서 말을 걸어주는 느낌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