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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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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취업자 10명중 4명 일자리 위협한다

2018-05-16 08:59

조회수 : 2,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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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취업자의 43%인 1136만명이 인공지능(AI)으로 대체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 일자리에 종사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사무직, 판매직, 기계조작 종사자 등 3대 직업이 고위험 일자리에 노출돼 있다고 하는데요.
 
LG경제연구원의 '인공지능에 의한 일자리 위험 진단' 보고서를 보면 2017년 상반기 기준 전체 취업자 약 2660만명 중에 1136만명이 향후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일자리에 종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위험군 일자리의 72%는 사무종사자, 판매 종사자, 기계 조작 종사자에 몰려 있는데요. 사무 종사자의 경우 전통적으로 '화이트 칼라'를 상징했지만 AI 확산으로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봤습니다. AI를 이용한 가상의 비즈니스 로봇이 서류분석, 보고서 작성, 메일 회신, 인사 채용, 성과 지급 등을 자동화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죠.
 
판매 종사자는 무인 매장이 확대되고, 챗봇·인공지능 상담원 등이 콜센터의 고객상담 업무를 대신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계조작 종사자는 기존 '블루 칼라' 종사자였지만 제조업 자동화인 스마트팩토리로 진화해 AI, 클라우드 컴퓨팅 등과 관련된 지식중심 노동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봤고요.
 
산업별로 분류할 경우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제조업 등 3대 산업이 고위험 일자리의 6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서비스업의 경우 이미 미국에서는 아마존처럼 AI를 이용한 상품추천, 로봇을 이용한 창고 자동화 등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유통업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이죠. 이미 아마존은 드론 배송 등 무인 매장, 무인 배송 서비스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신소매 유통'이라 불리는 오프라인 매장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고요. 국내에서도 무인 편의점이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고, 스마트폰 간편 주문 및 결제, 키오스크 등을 통해 서비스 업무를 자동화하는 범위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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