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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모든 제품에 인공지능”…M&A도 적극 추진

2018-05-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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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인력을 1000명 이상 확보하고, AI 관련 스타트업 인수합병(M&A)에도 적극 나선다.
 
삼성전자는 17일 오전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삼성 홈사물인터넷(IoT)&빅스비’ 미디어데이에서 AI 전략 로드맵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형 TV·냉장고·에어컨·세탁기 등 주요 가전제품에 빅스비를 적용했고, 향후 오븐과 로봇청소기 등 전 제품에 확대·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타사 기기까지 연동하고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허브’를 시장에 도입할 방침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사장)은 “국내에서 올해 약 1400만대 기기에 AI 기능이 탑재돼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이 빅스비와 홈 IoT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타사의 AI 전략과의 차별성에 대해서는 개방성을 꼽았다. 김 사장은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오픈 정책”이라며 “스마트싱스 어플리케이션 개발도구(API)와 클라우드 API를 모두 공개해 다른 회사하고 협력할 정책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 디바이스가 1년에 5억대 정도 나가는 만큼 플랫폼 영향력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말 삼성리서치 산하에 AI센터를 설립했다. 자체 AI 선행연구 조직을 확대하는 한편 우수한 기술과 인재를 보유한 연구기관이나 기업들과의 협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1000명 이상의 AI 엔지니어를 확보하고, 좋은 AI 기술을 가진 국내외 회사와의 M&A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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