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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올해 유럽서 첫 '밀리언셀러' 전망

2018-05-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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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유럽에서 사상 처음으로 밀리언셀러(연간 100만대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는 17일 올 1~4월 유럽에서 자동차 총 35만 3000여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수치다. 이 속도라면 연내 100만대 판매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유럽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면 지난 1977년 이 지역 진출 이후 41년만에 달성하는 기록을 세운다. 또 유럽은 미국·중국에 이어 연 100만대 판매를 돌파한 현대·기아차 세번째 시장으로 등극한다.
 
기아차 스포티지. 사진/기아차
 
이 같은 실적 호조는 최근 3년간 유럽에서 인기가 좋은 친환경차 판매 등이 급속히 늘어난데 따른 결과라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지난 2015년만 해도 현대·기아차 친환경차는 쏘울 전기차(EV), 투싼 수소전기차(FCEV) 뿐이었고 판매 실적도 6000여대에 그쳤다. 하지만 2016년 K5 PHEV 등이 추가됐고 지난해에는 아이오닉 EV, 아이오닉 PHEV, 니로 PHEV 등이 투입돼 총 8개 친환경차 제품군을 갖췄다. 지난해 현대·기아차는 유럽에서 2년전 대비 11배 넘는 6만5518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올 하반기 코나 EV, 니로 EV, 신형 쏘울 EV 등 3개 전기차 모델과 차세대 PHEV 넥쏘를 추가할 계획이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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