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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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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있슈?)카카오와 카카오M의 흡수합병 효과

2018-05-18 10:00

조회수 : 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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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자회사 카카오M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카카오M을 통해 이용자 기반을 넓히고 음악시장 주도권 강화, 음악 및 영상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양사의 주식 교환비율은 카카오 1주 대 카카오M 0.8주로, 신주 상장일은 오는 9월18일입니다.

이번 합병을 통한 카카오의 음악 콘텐츠 주도권 강화에 대해 증권가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카카오의 음악 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지난 2016년 카카오M(당시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사들일 때부터 시작됐다"며 "음악 콘텐츠 서비스의 저변을 확대하고 카카오 이익의 약 70% 수준을 카카오M이 벌어들이는 캐시카우가 됐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딜이었으며, 합병 후에도 두 플랫폼은 유지하돼 양사의 서비스 이용자 데이터를 공유해 서비스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증권에서는 "카카오M은 드라마 제작 등 영상콘텐츠 제작역량 강화를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삼을 것으로 예상한 만큼 관련사업 분사 후 콘텐츠에 대한 투자 및 의사 결정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평가 했습니다. 
 
양사의 합병 시너지효과는 장기적으로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교보증권은 "단기적인 재무, 사업변화 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유효할 것"이라며 "향후 자체 콘텐츠 확보와 카카오M의 회원 수 증가 속도, 현금 활용 여부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화증권 또한 "단기적으로 이번 합병에 대한 기업가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는데, 이미 카카오의 연결 실적으로 카카오M 수익이 반영돼 있기 때문"이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통합 플랫폼 구축과 별도의 콘텐츠 제작 법인을 통해 콘텐츠 수급이 원활하게 진행돼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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