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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영업점 방문 필요 없는 '모바일OTP' 출시

셀프뱅크 앱에서 발급 가능…금결원, 온라인OTP 지원

2018-05-23 16:11

조회수 : 1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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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SC제일은행은 스마트폰에서 사용가능한 모바일 OTP(일회용 비밀번호·one-time password)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모바일 OTP는 휴대폰에서 PIN 입력만으로 이체 등 은행 거래를 할 수 있는 보안매체로, 기존에 사용하던 보안카드나 토큰형 OTP와 같은 실물을 소지하지 않아도 이용가능하다. 특히 분실이나 도난 가능성이 없고, 모바일뱅킹 앱에 장착된 다양한 보안 솔루션의 보호를 받아 정보 유출 염려도 적다.
 
고객은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 금융거래 플랫폼인 ‘셀프뱅크’ 앱에서 모바일OTP를 발급받을 수 있다.
 
SC제일은행 인터넷뱅킹 미가입 고객은 셀프뱅크를 통해 비대면으로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후 보안매체를 모바일OTP로 선택하면 된다. 단 모바일 OTP는 보안카드 및 토큰형 OTP와 함께 사용할 수 없으며, 타 은행과 공동 이용할 수 없다. 최대 이체한도는 1회 1000만원, 1일 5000만원이다.
 
김종훈 SC제일은행 디지털사업부 상무는 “이번 모바일 OTP 출시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전자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편의성과 보안성을 고려한 고객 친화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결제원 또한 영업점 방문 없이 발급 가능한 ‘온라인OTP’를 내놨다.
 
온라인 OTP는 스마트 폰의 안전영역인 트러스트존(TrustZone)에서 OTP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 ‘스마트KDB앱’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현재 온라인 OTP는 은행, 증권, 보험 등 56개 금융회사에서 공동으로 온라인 OTP를 이용할 수 있으며, 광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은 각각 6월과 9월부터 사용 가능하다.
 
한편 올해 말부터는 은행에 가지 않아도 OTP를 재발급 받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
 
그동안 OTP 배터리가 방전되면 재발급을 위해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모바일이나 교체형 OTP를 통해 일회용 비밀번호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올해 안에 온라인 재발급이 가능한 OTP나 배터리를 교체하는 OTP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SC제일은행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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