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김재범

kjb517@etomato.com

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
요즘 전해 들은 배우 2명에 대한 에피소드

2018-05-31 17:54

조회수 : 705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배우1
주변에 정말 많은 적을 두고 있다. 의외로 이 배우의 모습을 보면 그런 모습이 느껴지지 않는데 이상스럽게 적들이 많다. 이 배우에 대해 좋은 얘기를 하는 동료(스태프 포함)들을 난 본적이 이 없다. 참 묘할 정도의 이중성(?)이다. 뭐 사실 인터뷰를 해보면 그런 느낌은 강하게 느낄 수 있지만 말이다.
 
이 배우, 최근 해외 유명 감독들의 영화에 출연 계약이 이뤄지고 있단다. 이 내용을 주변 동료들에게 자랑하듯 떠벌리고 다닌다고. ‘봐라, 난 너희들과 급 자체가 달라’란 늬앙스가 강하단다. 그의 말을 들은 동료들의 전달에 따르면.
 
동료들 “제발 연기나 좀 똑바로 했으면” “아니 그 외국 감독들은 쟤의 출연 영화들을 안보는 건가?”라며 혀를 내두른다. 답답할 정도라고.
 
참고로 이 배우, 몇 년 전 아주 의미 있는 영화에 출연한 뒤 자신의 개념 포장까지 하고 다니는 모습을 선보인다. 난 이런 개념 있는 배우야 몰랐지? 뭐 이 정도. 물론 그럼에도 인기가 차고 넘치니, 그의 포장과 두 얼굴 아닌 두 얼굴에 동료들은 더욱 짜증만 늘어갈 뿐이고.
 
 
 
배우2.
정말 술 좋아하기로 유명한 이 배우. 촬영 현장에서 술을 입에 달고 사는 것으로 유명하다. 물론 사람 좋기로 유명하기도 하고. 하지만 스태프들은 죽을 맛이다. 실제로 이 배우와 함께 작업한 제작사 대표나 감독들은 혀를 내두를 정도다. 촬영 당일날 새벽까지 술을 먹은 뒤 술 냄새가 진동하는 상태로 현장에 나타나기 다반사. 오죽하면 그의 연기를 두고 술김에 쏟아내는 애드립이란 우스갯소리마저 있으니.
 
그와 함께 작업을 하는 제작사나 감독들은 실제로 병원 신세를 지기도 한다고. 너무 많은 술 대작이 이유란다.
 
참고로 이 배우, 놀랍게도 그렇게 술을 많이 먹으면서도 주사를 부리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그저 굳이 주사라면 주변 사람들에게 구수한 욕 퍼레이드 정도랄까. 물론 그 욕이 그의 입을 통해 쏟아지니 묘하게도 기분이 나쁜 적은 없단다. 하지만 제작사 대표나 감독들은 그의 통제 불가능한 술 사랑에 다시는 작업하기가 꺼려진단다. 그럼에도 그의 맛깔스런 연기에 또 다시 손이 가니. “이게 무슨 새우깡도 아니고, 손이 가요 손이 가~”라는 농담 아닌 농담을 한다. 그들도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닌 듯 하다. 술좀 줄이세요. 그러다 탈나요.
 
사진:픽사베이
  • 김재범

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