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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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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만 염두에 두려합니다
[잡념] 조은희를 조은희라 부르지 못하고

2018-06-08 06:24

조회수 :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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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직위가 됐든 선출직에 뽑혀서 임기를 보내다보면 공과가 있게 마련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현직 선출직 공무원들이 자신의 공을 내보이고 과를 지적받으며 주민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에서 가장 치열한 선거전이 벌어지고 있는 서초구청장 선거의 경우에도 자유한국당 조은희 후보가 현직 구청장으로서 투표날을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궁금했다. 과연 조 구청장의 4년 구정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 주민에게 물어볼수도 있겠지만 그게 전체 여론인지 알 수는 없다. <뉴스토마토>가 지지율 여론조사하기는 했지만, 이건 구정 평가와는 다를 수 있다. 일을 잘했다는 여론은 높은데, 정작 지지율은 낮은 경우도 심심치 않게 나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제 조 구청장 평가를 간접적으로 알 것 같은 대목이 눈에 띄었다.

7일 서울 서초구 방배쇼핑타운4동 앞에는 송영길·홍영표·남인순·정춘숙·권미혁 국회의원의 이정근 서초구청장 후보 및 시의원,구의원 후보 지원유세가 있었다.

이 중 국회의원 3명과 이정근 후보의 연설을 풀로 들었는데 한 가지 특징이 있었다. '조은희'라는 이름이 등장하지 않는다.

'지금 구청장', '자유한국당 구청장'이라고 지칭하거나 아예 그냥 '자유한국당'으로 부른다.

'조은희'라는 이름을 지칭하는 것보다는 자유한국당으로 '퉁치는' 게 득표에 더 낫다는 의미로 보인다. 결국 구정을 좋게 평가하는 주민이 상당수(상당수가 과반인지, 절반 미만인지는 잘 모르겠다) 있으니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겠는가.

과연 전략이 먹힐지 늦어도 6월14일에는 드러날 것이다.

  • 신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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