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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록

[명소]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통영 해저터널

2018-06-20 11:42

조회수 : 2,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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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해저터널 사진/고경록
 
대한민국 근대문화 유산 제201호이자 동양 최초의 바다 밑 터널인 통영 해저터널을 찾아갔다.

이곳은 1592년 7월, 임진왜란 당시 전라좌수사였던 이순신 장군이 근처 한산도에서 학익진으로 왜군들을 물리친 한산도 대첩 후에, 도망치는 잔당들을 조수 간만의 차를 이용해 몰살 시킨 곳이다.

이후 일제 강점기 때 야마구치 통영군수가 장렬하게 전사한 일본군의 영령 위로 사람들이 다닐 수 없다는 논리와 함께 일본 어민들의 이동을 편하게 하기 위한 목적 등으로 터널 공사를 시작했다.

1932년 11월 20일, 개통과 함께 ‘통영 태합굴(太閤堀) 해저도로’라는 이름이 붙었다. 태합(太閤)은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존칭.

그러나 통영 사람들은 왜군들이 스스로 무덤을 판 곳이라 해서 ‘판데굴’, ‘착량굴’ 등으로 부르다 해방 이후에는 ‘해저터널’이라 명명했다. 

과거 통영과 미륵도를 연결하는 주요 연결로였지만, 현재는 충무교와 통영대교가 개통되면서 차랑 통행이 금지돼 관광지로만 기능을 하고 있다.

현재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지만 통영 주민들 사이에서 ‘판데굴’로 불리게 된 내력이나 한산대첩과의 연관성 등 역사적인 설명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자료 출처
[근대 문화유산을 찾아서] (14) 통영해저터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5&aid=0000215422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4382240&memberNo=3333&vType=VERT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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