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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규

(경제·금융용어)은퇴자금 알아서 관리해주는 TDF

2018-07-06 09:32

조회수 : 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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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내가 돈이 필요한 시점에 맞춰서 알아서 관리해주면 좋을 텐데…"
 
자산관리에 있어 대부분 개인이 가진 고민입니다. 전문 투자자가 아닌 이상 생업을 하면서 자산관리에 들일 수 있는 시간과 노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자산관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고 해도 어느 시점에 어느 정도로 자산 비중을 조절해야 하는지 결정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상품 중 하나가 타깃 데이트 펀드(TDF, Target Date Funds) 입니다.
 
TDF는 은퇴 시점을 타깃 데이트로 설정해 생애 주기에 따라 자산 배분을 조정하는 펀드입니다. 자산을 증식하고 축적해야 하는 시기에는 주식 등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고 은퇴 시점이 다가오면 채권 등 안전 자산을 높이는 식으로 자산을 자동으로 재조정하는 것입니다.
 
1993년 미국에서 만들어진 TDF는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016년 말 700억원 수준이던 국내 TDF 운용 규모는 지난해 말 7500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들어서는 1조원 수준으로 커졌습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펀드연구원은 "게임을 하다 보면 치트키로 어려운 국면을 쉽게 빠져나갈 때가 있다"며 "TDF는 은퇴자산관리의 치트키"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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