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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준

아다스? 에이다스?

독일과 미국의 차이다

2018-07-13 15:43

조회수 : 9,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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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스에요, 에이다스에요?"(기자) "원래 아다스라고 읽었는데, 요즘은 에이다스라고도 많이 부르죠. 저는 아다스라고 하는데요."(완성차업계 관계자)

최근 신차에 많이 탑재하고 있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얘기입니다. 기자간담회 등에 참석해보면 사람에 따라 발음을 다르게 하더군요. 한국말이 아니니까 어떻게 부르든 상관은 없을 테지만, 괜히 잘 못 불렀다가 '무식하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걱정이 되는 게 사실이기에, 업계 사람에게 넌지시 물어봤더니 이런 답을 주더군요.

ADAS는 각종 센서로 위험 상황을 감지해 사고를 예방하는 첨단 장치들을 통틀어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혹자는 독일식 발음이 아다스, 미국식 발음이 에이다스라고도 하는데, 실상 어느나라에서 만들어진 용어인지는 불분명합니다. ADAS라는 용어의 정확한 기원을 업계 관계자에게 물어봐도 "잘 모르겠다"는 반응입니다. 단, DAS(Driver Assistance System)에 A(Advanced)를 붙여 만든 단어라는 게 중론이긴 합니다. ADAS 용어의 기원에 관한 부분은 취재 과정에서 좀 더 알아봐야겠습니다.

한편, DAS라고 하면 떠오르는 게 하나 있습니다. 누구 것인지 질문을 받는 그 업체인데요. 자율주행차 시대로 가는 길목에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ADAS 기술 선점을 위해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 비춰보면 다음과 같이 질문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ADAS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 내 구현된 가상도시에서 자율주행시험차량인 엠빌리(M.BILLY)가 신호등의 신호를 받아 스스로 좌회전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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