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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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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 시장 1위 탈환 초읽기

2018-07-2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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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샤오미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1위를 탈환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분석 보고서를 보면 삼성전자는 29% 점유율로 28%를 기록한 샤오미를 1%포인트 차로 앞섰는데요.
 
앞서 카날리스의 조사 결과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카날리스는 삼성전자가 2분기 30.2% 점유율을 기록해 샤오미(30.4%)와 점유율 격차가 0.2%포인트로 좁혀졌다고 밝혔습니다. 격차를 좁히기는 했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샤오미에 밀렸다는 분석을 내놨는데요.
 
시장에서는 수치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삼성전자가 저가폰인 갤럭시 J시리즈를 잇따라 내놓는 등 저가폰 시장에서 공격적인 물량 공세를 펼치며 샤오미와 경쟁에서 성과를 냈다는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차이가 크지 않아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평도 나옵니다.
 
모한데프 싱(Mohandeep Singh) 삼성전자 인도법인 모바일 사업부 수석 부사장이 지난 5월 갤럭시J&A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인도 뉴스룸

삼성전자는 떨어진 인도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지난 4월에는 갤럭시J7듀오를, 5월에는 갤럭시J6, J8, A6, A6플러스 등 신제품 4종을 동시에 출격했습니다. 이달에는 1만4490루피(약 23만5000원) 가격의 갤럭시온6도 내놨습니다. 이달 인도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을 했죠. 삼성전자는 노이다 신공장 준공을 통해 월 스마트폰 생산량 1억대를 목전에 둔 상황이고, 현지 특화 제품 생산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국과 물리적으로 먼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이렇게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성장성입니다. 제자리 걸음을 하는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과 달리 인도 시장은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저가폰 위주이기에 수익성이 낮음에도 스마트폰 격전지로 변모한 이유입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올해 1억3780만대 수준인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오는 2022년 2억540만대로 2배 가까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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