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조문식

(LIFE)다가오는 국정감사…오랜만에 찾은 충청권

2018-09-29 12:32

조회수 : 3,718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국정감사가 다가오면 언론인에게 평소보다 많은 제보가 들어옵니다. 다양한 지역에서 받는 내용을 모두 확인하기란 물리적으로 어렵지요. 그래도 틈틈이 이곳저곳을 돌아보며 내용을 체크하는데요, 어제(28일) 저녁에는 충청권 내용을 들어보기 위해 청주에 왔습니다.
 
서울 강남터미널에서 청주터미널까지는 1시간40분정도가 걸립니다. 추석연휴가 지나고 길도 그리 막하지 않아 예정된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터미널 근처에서 멀지 않은, 이곳에 오면 종종 가는 숙소에 방을 잡으려고 이동하는 길에 만난 ‘직지’(직지심체요절, 현재 금속 활자로 인쇄된 책 중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배움) 조형물이 인상적입니다.
 
청주에서 숙소로 이동하는 길에 만난 ‘직지’(직지심체요절, 현재 금속 활자로 인쇄된 책 중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배움) 조형물. 사진/조문식
청주터미널 근처에서 멀지 않은, 종종 가는 숙소. 사진/조문식
 
지역 금융권 관련 내용을 좀 체크한 후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 지역 맛집으로 꼽힌다는 가게에 들렀습니다. 새우요리가 일품인데요, 소주 안주는 물론이고 맥주 안주로도 손색이 없겠다 싶었습니다.
 
대부분 지역이 그렇겠지만, 청주 역시 야외 영업이 제한된 곳이라는 현수막이 무색하게 영업이 이뤄지고 있네요.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서 둘러보니 시가 내놓은 현수막 아래는 물론 골목에서 영업을 하는 가게들도 있고. 사람 사는 곳이 다 그렇다 싶기도 하지만….
 
청주에서 맛집으로 꼽힌다는 가게 새우요리. 사진/조문식
야외 영업이 제한된 곳이라는 청주시의 현수막이 무색하게 영업이 이뤄지는 모습. 사진/조문식
 
주말을 맞아 둘러보는 충청권, 지금 글을 쓰는 도중에 결혼 소식을 전하는 후배의 연락을 받는 등 다양한 일들은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글을 마무리하기 앞서, 기자에게 들어오는 제보들은 다양한 형태로 사정기관에서도 체크할 수 있는 정보가 됩니다. 국감에서 시끄럽게 이슈로 만들기보다는 이미 알고 있는 잘못된 부분이라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공직사회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 조문식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