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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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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에도 늘어난 암호화폐 지갑…BTC지갑 일주일새 2.8%↑

후오비 블록체인 보고서…지갑 경쟁 격화 전망

2018-11-01 18:21

조회수 :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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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기자들이 마찬가지겠지만, 일과시간에서 가장 많이 보는 것 중 하나는 바로 메일 계정입니다. 매일 아침 출근 때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출입처 보도 자료와 독자의 평가, 광고와 스팸메일까지 다양한 메일이 쏟아져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오전에 발송된 메일이 어느새 자취를 감추고 사라져도 모를 때도 있고, 제목만 보고 내용을 읽어보지 않은 메일도 많습니다. 나름의 변명을 하자면, 옥석가리기에 집중한다고 할까요? 그 중 재미있는 보고서가 들어와 있어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그림/후오비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 후오비의 블록체인 연구기관 ‘후오비 리서치(Huobi Research)’가 발표한 ‘주간 후오비 블록체인 빅데이터 20호(Huobi Blockchain Big Data Weekly Insight Vol. 20)’ 보고서입니다.

보고서에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대한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는데 기자의 눈길을 끈 것은 암호화폐 지갑의 행태입니다.
최근 계속된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에도 암호화폐 지갑이 더 많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암호화폐 관련 사업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는 지갑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달 17일부터 24일까지 후오비가 수집한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 한 주 간 새로 만들어진 비트코인 지갑은 135만개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그 전주에 생성된 지갑 132만 개보다 2.8% 증가한 규모입니다. 조사 기간 활성화된 비트코인(Bitcoin) 지갑 또한 전주에 비해 1.7% 증가한 363만개로 두 달 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상위 10개 지갑이 보유한 비트코인 양은 지금까지 채굴된 전체 비트코인의 5.74%로 나왔습니다. 이는 그 전주에 비해 0.08% 감소한 것입니다. 부의 편중 현상이 소폭 약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시가총액 2위에 올라있는 암호화폐 이더리움(Ethereum) 사용 역시 늘었습니다. 실제 활성화된 이더리움 지갑은 112만 개에서 117만 개로 일주일 새 4.8% 확대됐습니다. 초당 전송 건수 역시 0.1TPS(Transaction Per Second) 증가한 6.4TPS로 나왔습니다.

실제 암호화폐 지갑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앞서 SK플래닛은 ‘시럽월렛’을 통해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엔진코인을 내놓은 엔진은 암호화폐 지갑인 '엔진 스마트 월렛'에 블록체인 게임 아이템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밖에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은 암호화폐 지갑을 직접 만들었으며, 암호화폐 지갑 클레이는 실시간 환전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와 관련해 해킹 등의 우려가 존재하는 만큼 해당 분야의 성장이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한편 ‘주간 후오비 블록체인 빅데이터 보고서(Huobi Blockchain Big Data Weekly Insight)’는 한 주간 수집된 암호화폐 거래량, SNS 및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수집된 빅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입니다. 여기에는 블록체인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친 정보가 담겨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후오비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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